-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의 말사(末寺)로, 도선 국사가 창건하였다. 고려시대인 1316년(충숙왕 3) 덕현이 오층 석탑과 12개 암자를 창건하여 사세(寺勢)를 확장하였고, 조선시대 1482년(성종 13)에는 신말주(申末舟)의 부인 설(薛)씨의 시주를 얻어 중창하였다.
- 임진왜란때 절과 12개의 부속암자가 전소되었으며, 1604년(선조 37) 태능이 중창하여 강천사만은 이전의 면모를 갖추었다. 그 뒤 1855년 금용당이 중창하였으나 6.25전쟁으로 보광전(普光殿)·첨성각(瞻星閣)·칠성각의 당우들이 불타버렸다.
- 그 뒤 주지 김장엽이 1959년에 첨성각을, 1977년 관음전을, 그리고 이듬해 보광전을 신축한 뒤 비구니의 수도도량으로 전승되고 있다. 근래에는 1992년 보광전을 대웅전으로 바꾸었고, 1997년 첨서악을 헐고 복원하였다.
- 역사적으로 이 절에는 비구승보다 비구니들이 많이 머물렀는데, 그 까닭은 창건자 도선이 "머리카락과 수염이 없는 사람이 있어야 빈찰(貧刹)이 부찰(富刹)로 바뀌고 도량이 정화된다."고 한 예언을 따라 절을 유지하여 왔기 때문이다.
- 높이 8m, 너비 4m의 자연암석으로 된 사각문인 금강문은 1316년 덕현스님이 절 주위의 경치가 금강산과 비슷하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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